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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Notting Hill), 영국 런던의 햇살을 영화 속 그 거리에서 만나다

by insightaction3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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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영국 런던 거리 썸네일

 

 

휴 그랜트가 걸었던 그 길, 노팅힐에서 만난 설렘

영화 노팅힐(Notting Hill) 은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와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의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노팅힐 북스와 포토벨로 로드는,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며 계절마다 다른 감성을 느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생생한 경험과 함께 실전 여행 정보를 모두 담아보겠습니다.

 

서울(인천공항)에서 런던(노팅힐, 포토벨로 로드) 이동 방법 & 소요 시간, 비용 정리

구간 이동 방법 소요 시간 예상 비용 비고
1. 서울 > 인천공항 공항철도 (직통) 약 43분 9,500원 서울역 ↔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공항철도 (일반) 약 58분 4,150원 환승 가능, 비용 절약
  택시 약 1시간 약 60,000~80,000원 심야 할증 시 추가 비용 발생
2. 인천공항 > 런던 (히드로공항) 직항 비행기 약 12~14시간 왕복 120~200만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영국항공 등
3. 히드로공항 > 노팅힐 히드로 익스프레스 + 지하철 약 30~40분 약 30파운드(약 5만원) 패딩턴역 환승 후 Circle Line
  런던 지하철 (피카딜리 라인 > 디스트릭트 라인) 약 1시간 약 6~8파운드(약 1만원) 노팅힐 게이트(Notting Hill Gate)역 하차
  택시 (블랙캡) 약 45분 약 100파운드(18만원) 도로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총 예상 비용 & 소요 시간

  • 가장 저렴한 루트: 약 130만원 이상 / 13~15시간 소요 (공항철도 일반 + 저가 항공권 + 지하철 이용 시)
  • 가장 빠른 루트: 약 150~220만원 이상 / 12~13시간 소요 (공항철도 직통 + 직항 비즈니스석 + 히드로 익스프레스)
  • 편한 이동 루트: 약 150~200만원 이상 / 13~14시간 소요 (공항철도 + 직항 + 블랙캡)

유의사항

  1. 항공권 가격은 시즌(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변동되므로 사전 예약 필수
  2. 런던의 대중교통 요금은 Oyster Card (교통카드) 사용 시 할인 가능
  3. 히드로공항에서 노팅힐까지 가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지하철(피카딜리 + 디스트릭트 라인 환승)
  4. 영국 입국심사가 까다로울 수 있으니, 숙소 예약 정보 및 일정 준비 필수

 

1. 노팅힐에서 만난 햇살과 공기, 그리고 거리의 온도

제가 노팅힐을 처음 찾았던 때는 5월이었습니다. 런던의 5월은 한국의 초여름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선선한 공기가 남아 있습니다. 아침에는 살짝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점심이 되면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며 골목골목을 밝게 물들입니다. 특히 영화 속 장면처럼 포토벨로 로드를 걷다 보면 노란색, 파란색,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햇살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걷다 보면 길거리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작은 카페에서는 신선한 빵 굽는 냄새가 납니다. "이 골목을 휴 그랜트도 걸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노팅힐 북스를 발견한 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서점이 사랑의 시작점이 되었지만, 현실 속 서점은 이제 영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가게 안에 빛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가만히 책 한 권을 펼쳐 들고 읽으면, 마치 내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2. 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 걷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의 하루

 

포토벨로 로드 마켓은 노팅힐의 심장 같은 곳입니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시장은 영화에서도 등장하지만, 실제로 방문하면 훨씬 더 활기차고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맑은 날씨였고, 거리에는 빈티지 소품을 파는 상점들과 아티스트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들이 가득했습니다. 거리 한쪽에서는 오렌지색 머리카락을 한 할머니가 오래된 카메라를 판매하고 있었고, 골동품 가게에서는 100년은 되어 보이는 시계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커피 향이 퍼지고, 수제 잼을 팔고 있는 작은 부스에서는 신선한 빵에 잼을 발라 시식하게 해줍니다. 저는 영화 속 장면처럼 천천히 거리를 거닐며, 오래된 LP판과 영국 특유의 찻잔을 구경했습니다. 마치 휴 그랜트가 푸른 문이 있는 서점에서 나와 걸어가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 거리가 영화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팅힐에서의 하루, 그리고 향기로 남은 기억들

노팅힐을 여행하면서 단순히 영화 촬영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이곳만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었습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맛본 음식들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풍경이자 추억이었습니다. 영화 노팅힐(Notting Hill, 1999) 속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가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던 순간처럼, 이 거리의 음식들은 저에게 또 하나의 영화 같은 기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아침이면 크루아상과 따뜻한 커피 향이 퍼지고, 점심에는 골목길에서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을 얹어 티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녁이 되면 와인 한 잔과 함께 이국적인 요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이곳. 저는 노팅힐에서 놓칠 수 없는 맛집과 카페, 디저트 가게들을 직접 다녀오며 그 감성을 오롯이 느껴보았습니다.

 

노팅힐(Notting Hill), 영국 런던 포토벨로 로드 근처 추천 5성급 호텔

The Laslett (더 라슬렛) – 세련된 감성 부티크 호텔

위치: 8 Pembridge Gardens, London W2 4DU (노팅힐 게이트 역 도보 2분)
가격: 1박 약 £350~£500 (약 60~85만 원)
특징:

  • 노팅힐 게이트 역 바로 근처, 포토벨로 로드까지 도보 5분
  •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예술적인 분위기 (모던+빈티지 스타일)
  • 넓은 객실, 킹사이즈 침대, 최고급 어메니티 제공
  • 로비에 작은 도서관 & 바가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

이 호텔은 마치 영화 노팅힐 속 안나 스콧이 머물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침에 커튼을 걷으면 노팅힐 특유의 브라운스톤 건물과 고즈넉한 골목이 한눈에 들어오며, 호텔 내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팅힐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 레스토랑

1) The Ledbury (더 레드버리) - 미슐랭 2스타의 품격

위치: 127 Ledbury Rd, London W11 2AQ
가는 방법: 노팅힐 게이트(Notting Hill Gate) 역에서 도보 10분

분위기:
더 레드버리는 노팅힐을 대표하는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영화 속 장면처럼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놓인 우아한 테이블 세팅, 벽면을 따라 배치된 세련된 와인 컬렉션이 런던 미식 여행의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추천 메뉴:

  • 구운 사슴고기와 블랙커런트 소스 –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기와 달콤한 소스의 조화
  • 트러플 버터를 곁들인 브리오슈 –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
  • 소믈리에 추천 와인 페어링 – 런던 최고의 와인 컬렉션을 즐길 수 있음


이곳은 마치 안나 스콧이 런던의 한적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편의 인생을 곱씹어볼 것만 같은 곳입니다. 따뜻한 조명과 정중한 서비스는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스타의 사적인 순간’처럼 평온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2) Granger & Co. (그레인저 & 코.) - 호주 스타일 브런치

위치: 175 Westbourne Grove, London W11 2SB
가는 방법: 노팅힐 게이트(Notting Hill Gate) 역에서 도보 8분

분위기:
이곳은 주말 아침이면 길게 늘어선 줄이 먼저 반겨주는 인기 브런치 맛집입니다. 실내는 밝고 개방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커다란 창가 옆에서 햇살을 맞으며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 리코타 팬케이크 – 부드러운 팬케이크 위에 신선한 바나나와 허니콤 버터가 곁들여짐
  • 아보카도 토스트 – 영국식 브런치의 정석, 크림처럼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달걀의 조합
  • 플랫 화이트 커피 – 호주식 스페셜티 커피로, 깊고 고소한 풍미


윌리엄 태커가 친구들과 편하게 모여 앉아 아침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 것만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느낀 감성은 ‘편안한 일상의 행복’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영화 속 명장면을 떠올리며 노팅힐의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노팅힐의 감성을 더해주는 카페 & 디저트 가게

1) Ottolenghi (오토렝기) - 색감이 살아 있는 감각적인 디저트

위치: 63 Ledbury Rd, London W11 2AD
가는 방법: 노팅힐 게이트 역에서 도보 12분

분위기: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컬러풀한 디저트들이 가득한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유리 진열장 안에 놓인 타르트, 머랭, 페이스트리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추천 메뉴:

  • 패션프루트 머랭 타르트 – 새콤달콤한 맛이 퍼지는 완벽한 디저트
  • 석류와 피스타치오가 올라간 브라우니 – 진한 초콜릿의 풍미와 견과류의 고소함
  • 터키식 바클라바 – 달콤한 꿀과 피스타치오가 조화로운 대표 디저트


이곳에서 한 조각의 타르트를 먹으며 창밖을 바라보면, 영화 속 안나 스콧이 카페 한편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화려한 헐리우드의 삶에서 벗어나, 노팅힐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평범한 행복을 찾았던 그녀처럼, 여행자도 이곳에서 잠시 현실을 잊고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팅힐 영화의 영국 런던 포토벨로 로드 풍경

 

노팅힐(Notting Hill), 영국 런던의 햇살을 영화 속 그 거리에서 만나다

영화 같은 거리, 햇살을 따라 걷다

노팅힐의 아침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조용하고 평온했습니다. “I’m also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안나 스콧의 대사가 떠오르던 순간, 저는 문득 이 거리에서 그녀가 느꼈을 감정을 생각했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영화 속 윌리엄 태커처럼 작은 서점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푸른색 문이 인상적인 ‘노팅힐 북스’는 현실 속에서 더욱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책들, 서가 사이를 천천히 오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책을 고르는 여행자들까지. 마치 제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포토벨로 로드, 색채가 살아 숨 쉬는 곳

포토벨로 로드는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했습니다. 노랑, 파랑, 분홍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햇살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빛났고, 거리의 악사가 기타를 연주하며 ‘She’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골동품 가게를 지나 작은 빵집에 들어가 따뜻한 스콘을 하나 집어 들었습니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클로티드 크림, 살짝 퍼지는 버터의 향. 손끝으로, 입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런던의 맛을 느꼈습니다.

노팅힐에서의 한 순간, 그리고 영화 같은 여행

해 질 무렵, 저는 노팅힐의 작은 카페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하루를 되새겼습니다. 영화 속 윌리엄과 안나가 함께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Happiness isn’t happiness without a violin-playing goat.”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여행은 결국, 그런 작은 순간들의 조각을 모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노팅힐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영화 촬영지 방문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 그 감성을 온전히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런던의 햇살 아래에서, 저는 잠시나마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있었습니다. 노팅힐은 그저 한 곳을 다녀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다시 보고 싶은 장면처럼 마음속에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장소였습니다.

 

"I’m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저도 그저 한 명의 여자일 뿐이에요. 한 남자 앞에 서서, 그가 저를 사랑해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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