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루카, 픽사 영화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친퀘테레 여행 (이탈리아 친퀘테레, 루카, 픽사)
2021년 여름, 전 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픽사 애니메이션 루카.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변 마을, ‘친퀘테레’는 실제로 존재하는 생생한 마을입니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절벽 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고, 좁은 골목 사이로 지중해 바람이 지나가는 이곳은 루카의 상상력이 아니라, 진짜 현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영화 루카의 촬영지 친퀘테레를 직접 여행하며 느낀 감정, 풍경, 현장 분위기를 오감으로 풀어냅니다. 루카 팬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그 마을, 지금 떠나보세요.
2.인천공항에서 친퀘테레 가는 방법
구간 | 이동 수단 | 소요 시간 | 예상 비용(1인 기준) | 상세 정보 |
인천(ICN) → 밀라노(MXP) 또는 로마(FCO) | 직항 or 경유 항공편 | 11~14시간 (직항 기준) | 왕복 약 90만 ~ 140만 원 | 대한항공/아시아나 직항 (밀라노·로마), 또는 경유 노선 이용 |
밀라노 or 로마 → 피사(Pisa Centrale) | 이탈리아 고속열차 (Frecciarossa 또는 Italo) | 약 3시간 (로마 기준) / 2시간 (밀라노 기준) | 약 3만 ~ 6만 원 | Trenitalia 또는 Italo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시 저렴 |
피사 → 라 스페치아(La Spezia Centrale) | 지역 열차 (Regionale) | 약 1시간 | 약 7,000원 | 하루 수십 회 운행, 예약 불필요 |
라 스페치아 → 친퀘테레(5개 마을 중 선택) | Cinque Terre Express (지역열차) | 10~25분 (마을별 상이) | 5유로 내외 (약 7,000원) | 마을 간 이동도 동일 노선 이용 가능 |
총 소요 시간 및 예상 경비
- 총 소요 시간: 약 17~20시간 (대기·이동 포함 시 1박2일 일정 예상)
- 총 왕복 비용(중급 이상 기준): 약 130만 ~ 180만 원 (항공 + 철도)
(숙소 및 여행비 제외, 비수기/성수기에 따라 차이 발생)
유의사항
-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이 큽니다.
- Trenitalia(이탈리아 고속열차)는 공식 앱 또는 사이트에서 사전 예매 필수입니다.
- 피사, 라 스페치아, 친퀘테레 간 열차는 전 좌석 자유석이므로 현지에서 바로 탑승 가능하지만, 성수기엔 만석 주의 필요합니다.
- 라 스페치아에서 각 마을까지는 Cinque Terre Card(1일권 약 19유로) 이용 시 무제한 열차 탑승 + 하이킹 코스 입장 포함됩니다.

3. 루카의 배경이 된 친퀘테레, 그 첫 느낌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해안에 자리한 다섯 개의 마을(몬테로소 알 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을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루카의 배경은 이 다섯 마을에서 주로 마나롤라와 리오마조레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저는 6월 중순, 햇살이 가장 따스하고 바람은 살랑대는 그때에 친퀘테레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마을에 발을 내디뎠을 때의 그 바닷소리, 눈을 감으면 영화 속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에서 튀어나와 처음 마을로 들어서는 장면이 그대로 떠올랐습니다. 햇살에 반사된 파란 바다,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고, 골목길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느긋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루카가 모험을 시작하던 그 느낌이 이곳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친절했고, 무엇보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무대 같았습니다.
특히 마나롤라에서는 해가 질 무렵, 절벽 위에 앉아 영화를 떠올렸습니다. 루카가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레이스를 펼치던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 영화의 상상력은 현실이 되었고, 공기마저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4. 루카처럼 여행하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친퀘테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접근부터 조금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이탈리아 밀라노 또는 로마에서 피사(Pisa)를 경유해 라 스페치아(La Spezia)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여기서 다시 친퀘테레행 지역열차(Cinque Terre Express)를 타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제가 선택한 경로는 로마 → 피사 → 라 스페치아 → 리오마조레였으며, 이동시간은 약 5~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여행팁
- 친퀘테레 익스프레스는 5~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마을 간 이동은 이 기차로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마을마다 경사가 있고, 자갈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 여권, 유심칩, 환전은 반드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지에서는 ATM이 많지만, 언어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치타월, 수영복, 물안경은 꼭 챙기세요. 루카처럼 바다로 뛰어들고 싶다면 필수입니다.
- 숙소는 리오마조레나 베르나차 중심으로 예약하면 접근이 편리합니다. 6월~9월은 성수기이니 2~3개월 전 예약이 안정적입니다.
유의사항
- 2024년 기준, 일부 구간은 사전예약제가 도입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나롤라와 코르닐리아의 하이킹 코스는 당일 예약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현지 기후 정보와 열차 운행 시간표는 반드시 출발 직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즌별로 급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루카의 공간, 여행의 이야기
루카의 공간을 걷는 건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동화책 속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코르닐리아 마을에서는 언덕을 올라가며 루카가 하늘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세상 밖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그 대사가 제 마음 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저는 언덕 끝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저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곳에서는 아이스크림 하나도 영화의 소품처럼 느껴집니다. 진한 피스타치오 젤라또를 먹으며 걸은 골목, 낯선 고양이의 눈동자마저도 루카의 한 장면처럼 따뜻했습니다.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건, 루카의 이야기에는 실제 그들 삶이 녹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을의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루카 굿즈를 파는 할머니는 “이 이야기는 우리 마을이 세계로 나아간 이야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단순한 홍보가 아닌 진심이었습니다.
6. 루카와 여행이 남긴 것
루카, 그 아름다운 영화와 이탈리아 마을에서 배운 것
루카는 단순한 성장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발을 내딛는 용기를 이야기합니다. 친퀘테레를 여행하면서 저는 그 용기의 실체를 봤습니다. 여행은 낯선 공간에 들어가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었고, 루카가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이 마을에서 새로운 나를 만났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바다에 뛰어들던 순간, 저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했습니다. 현지의 바람, 바다의 염기, 사람들의 눈빛, 작은 거리의 카페, 그리고 영화에서 본 그 골목. 모든 것이 영화이자 현실이었습니다. 친퀘테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상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야기의 무대였습니다.
2025년 여름, 누군가 이곳에 와서 루카의 장면을 떠올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내려가길 바랍니다. 루카가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왔듯, 우리도 각자의 세계에서 한 발짝 나아가 보는 것. 그것이 여행이고, 그것이 성장입니다.
7. 루카가 머물렀을 법한 테이블 – 친퀘테레의 감성 맛집과 카페를 걷다
(이탈리아 친퀘테레, 루카, 픽사 영화 감성 여행기)
“어쩌면 네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넓은 세상이 있어.” – 루카의 한입을 닮은 그 맛
1) 맛집: Trattoria dal Billy
주소: Via Aldo Rollandi, 122, 19017 Manarola SP, Italy
가는 방법: 마나롤라 기차역에서 마을 골목을 따라 약 10분 도보.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절벽 위 테라스에 위치
분위기: 바다 위로 열린 야외 테라스와 낡은 나무 테이블. 현지 어부가 직접 공수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
2024년 6월, 마나롤라의 언덕을 따라 올라가던 저녁. 땀을 약간 흘리며 찾은 이곳 ‘Trattoria dal Billy’는 마치 루카가 줄리아와 함께 파스타를 처음 맛보던 그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한 듯했습니다. 토마토소스가 가득 배인 파스타 위엔, 방금 잡아 올렸을 법한 새우와 홍합이 아낌없이 얹혀 있었습니다. 바다 냄새가 풍기는 와인 한 잔을 곁들이자, 루카가 처음 세상의 맛을 알아가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식당 벽엔 주인장이 그린 손그림 지도가 붙어 있었고, 루카처럼 머나먼 바다에서 온 누군가가 여기에 앉아 또 다른 세계를 꿈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그 맛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한 편의 대사처럼 여운을 남겼습니다.
“세상은 무서운 곳만은 아니야. 가보면 알게 돼.” – 그건 음식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용한 설득이었습니다.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거야.” – 소란 속의 고요를 담은 카페
2)카페: Bar Centrale
주소: Via Colombo, 161, 19017 Riomaggiore SP, Italy
가는 방법: 리오마조레 역에서 메인 도로 따라 도보 5분. 마을 중심 광장 부근 위치
분위기: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여 아침을 맞이하는 따뜻한 카페. 작은 테라스가 있어 햇살 좋은 날 최고의 자리를 제공
아침 8시, 리오마조레의 바닷소리가 골목을 타고 흐를 즈음. 저는 Bar Centrale의 창가 자리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진한 커피 향과 갓 구운 크루아상이 눈앞에 놓였을 때, 영화 속 루카가 자신을 감추지 않고 마을로 뛰어들던 장면이 오버랩됐습니다. 작은 카페의 나무 의자에 앉아 있자니, 도시의 익숙한 소란과는 다른, ‘소란 속의 고요’가 느껴졌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이탈리아 가족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크레용으로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루카와 알베르토가 함께 그렸던 그 ‘무한한 바다와 별’의 그림처럼 말이지요. 저는 이곳에서 단순히 커피를 마신 것이 아니라, 다시 용기 내어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마음의 온도’를 배웠습니다. 이 카페는 아침의 따뜻함을 닮았습니다. 루카가 해 뜨는 항구에 앉아 바라봤던 그 빛처럼 말입니다.
“넌 용감했어. 네가 누구든, 나는 네 친구야.” – 작지만 깊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3) 맛집: Ristorante Belforte
주소: Via Guidoni, 42, 19018 Vernazza SP, Italy
가는 방법: 베르나차 기차역에서 항구 쪽으로 직진 후, 언덕 오른쪽 계단 따라 오르면 성벽 위 식당 등장
분위기: 고대 성벽 위에 세워진 레스토랑. 지중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석양의 뷰, 잔잔한 클래식 음악
베르나차에서의 하루가 저물 무렵, 저는 Ristorante Belforte의 해 질 무렵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파스타 위에 올려진 부라타 치즈가 햇살에 반짝이고, 와인잔 너머로 붉게 물든 수평선이 보였습니다. 루카가 알베르토에게 속삭이듯 말하던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네가 누구든, 나는 네 친구야.” 여행지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음식은 그곳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식탁이 바로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입니다.
주인장은 자리에 직접 와서 오늘의 메뉴를 설명해주며, 이 자리는 “가장 용기 있는 사람들이 앉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어쩌면 형식적인 멘트일 수도 있었겠지만, 저에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문장이었습니다. 루카처럼,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지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바로 아래서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계속 나아가, 너 자신을 숨기지 말고."
[여행 팁 및 유의사항]
- 상기 맛집과 카페는 모두 2025년 기준 현지 운영 중이며, Google Maps, TripAdvisor, The Fork에서 실시간 운영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 성수기(6~9월)는 예약 필수이며, 야외 좌석은 일몰 시간 기준으로 금방 마감됩니다.
- 일부 레스토랑은 현금 결제를 선호하니, 유로 소액지폐 지참을 권장합니다.
- 영어 메뉴가 제공되지만, 기본적인 음식 이탈리아어는 알고 가면 더 풍성한 경험이 됩니다.
픽사의 루카는 단순히 바다 괴물이 사람을 이해받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낯선 세계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중심에는 반드시 음식과 향기, 바다와 햇살, 그리고 카페의 따뜻한 잔이 있습니다. 친퀘테레는 그 모든 오감을 담아 루카의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줍니다.
당신도 언젠가 이 마을을 찾는다면, 그 골목 끝의 조용한 식당에서 루카의 대사를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넓고, 너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

8. 루카, 픽사 영화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친퀘테레 여행에서 얻은 것들
“Silenzio, Bruno!” – 두려움을 잠재운 순간의 바다
“브루노야, 조용히 해!” – 루카
루카가 머릿속의 두려움을 ‘브루노’라 부르며 외쳤던 순간, 마치 저도 같은 속삭임을 친퀘테레의 바다 앞에서 내뱉고 있었습니다. 리오마조레의 바위 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가, 문득 신발을 벗고 그 따뜻한 물속으로 발을 담그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발바닥 아래 바위의 까끌함, 물속을 스치는 소금기 어린 바람, 저 멀리 떠있는 작은 어선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루카처럼, 저도 일상에서의 두려움을 잠시 접어두고 그 바다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여행은 때론 우리가 얼마나 많은 브루노를 품고 살아가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용기란 멀리 있지 않고,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친퀘테레는 조용히 말해줍니다.
“Some people, they’ll never accept him. But he seems to find a few who do.” – 다름을 받아들이는 마을에서
“누군가는 영원히 그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하지만, 그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어.” – 줄리아의 아버지
마나롤라의 좁은 골목을 걷다가, 벽에 걸린 오래된 흑백 가족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는 영화처럼 모든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루카와 알베르토가 외모와 존재를 감추고 살아야 했던 장면처럼, 우리도 종종 세상 앞에 자신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그 다름을 자연스럽게 품고 있었습니다. 젤라또 가게에서 만난 한 청년은 무심한 듯 “우린 모두 조금은 다른 생명체야”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어찌나 루카스러웠던지,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이 마을을 여행하며 가장 크게 배운 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루카가 바다에서 나와 세상으로 발을 내딛었듯, 여행 역시 우리를 서로 다르지만 닮은 존재로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We’ll ride down every road in the world, and go wherever we want.” – 여행이 아니라 삶이라는 말
“세상의 모든 길을 달릴 거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 알베르토
여행이 끝나갈 무렵, 베르나차 항구의 저녁빛은 유난히 따뜻했습니다. 바다 위로 늘어진 붉은 노을, 어깨를 툭 치며 지나가는 현지인의 인사, 저 멀리 들려오는 라이브 아코디언. 그 순간, 루카와 알베르토가 자전거를 타고 함께 세상을 달리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은 단지 마을을 달린 것이 아니라, ‘경계를 넘는 삶’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친퀘테레에서의 여행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을 잠시 잊게 해준 픽사의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실제 공간과 맞닿을 때 느끼는 전율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여행은 끝났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선 여전히 루카와 함께 달리고 있는 기분입니다. 당신도 언젠가 이곳을 걷게 된다면, 아마 이 이야기의 한 장면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