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미국 매사추세츠 웨슬리 대학의 붉은 벽돌 캠퍼스에서 내 안의 캐서린 교수를 만나다

 

 

1. 영화와 역사가 깃 웨슬리 여자 대학의 매

2003년 줄리아 로버츠 주연 '모나리자 스마일'을 처음 봤을 때, 그 아름다운 캠퍼스의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저는 10월초에 마침내 매사추세츠 웰즐리의 웨슬리 대학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치는 가운데, 영화 속 캐서린 왓슨 교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도착한 후, 렌터카의 가죽 시트에 몸을 기대며 웰즐리로 향했습니다. 창문 너머로 바라본 단풍나무들은 마치 불꽃처럼 타오르는 붉은색과 금색으로 도로를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코끝을 스치는 가을의 청량한 향기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2. 웨슬리 캠퍼스의 첫인상, 영화 속 그 장면 그대로

웨슬리 대학 정문에 발을 내딛는 순간, 발바닥 아래로 전해지는 돌길의 딱딱한 질감이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했습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학생들이 입학식을 위해 모였던 그린 홀의 시계탑은 청명한 하늘에 선명히 그려져 있었습니다. 시계탑의 종소리가 캠퍼스 전체에 울려 퍼지는 순간, 마치 1953년으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캠퍼스 내부로 들어서자 거울처럼 맑은 웨슬리 레이크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호수 위로 퍼지는 얇은 안개와 함께 물결이 잔잔히 일렁이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습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니 이끼와 물냄새가 섞인 호수의 향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매사추세츠 웨슬리 대학 가는 방법

이동 방법	경로	소요 시간	예상 비용(원)
항공편	인천공항 >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 (직항)	약 13~14시간	100만~180만 원 (왕복)
택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 웨슬리 대학	약 30~40분	약 8~12만 원 (60~90달러)
렌터카	공항 렌터카 이용 > I-90 W 경유, 웨슬리 대학 이동	약 30~40분	하루 10~15만 원 (보험 포함)
기차 + 버스	공항에서 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 > 기차(MBTA Framingham/Worcester Line) > Wellesley Square역 하차 후 버스 이용	약 1시간 30분	약 2~3만 원
버스 + 택시	공항에서 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 > 버스(Framingham 방향) > Framingham에서 택시 환승	약 1시간 30분	약 3~5만 원

 

추천 이동 방법

• 편리함: 항공편 + 택시 (빠르고 편리함)
• 경제적: 항공편 + 기차/버스 (비용 절감)
• 자유로운 이동: 렌터카 (보스턴 근교 여행 가능)

유의사항

• 항공권은 성수기(6~8월, 12~1월)에 가격이 오를 수 있음
• 미국 입국 시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 필수
• 보스턴 공항에서 교통 혼잡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유로운 일정 추천
• 대중교통 이용 시 MBTA 공식 앱 및 구글 맵 활용 필수

 

웨슬리 대학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Boston) 근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항공편: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 도착
• 기차: MBTA 통근 열차 (Framingham/Worcester Line) → Wellesley Square 역 하차
• 렌터카: 보스턴에서 차로 약 30~40분 소요

보스턴 공항에서 이동할 경우, Uber나 Lyft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3. 웨슬리 대학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클래플린 홀, 영화의 핵심 무대

가장 기대했던 클래플린 홀에 도착하자 오래된 벽돌에서 풍겨나오는 흙과 먼지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손으로 벽을 살짝 만져보니 거칠고 차가운 벽돌의 질감이 손끝에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이 벽돌 하나하나가 수십 년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했습니다.

클래플린 홀 앞 잔디밭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책장 넘기는 소리가 부드럽게 섞여 들려왔습니다. 발아래 푸른 잔디는 마치 양탄자처럼 부드러웠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풀잎들이 서로 스치는 사각거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혔습니다. 학생들의 담요 위에 놓인 커피잔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향기가 가을의 쌀쌀함을 달래주었습니다.

 

쥬얼트 아트센터, 예술의 혼을 느끼다

쥬얼트 아트센터의 무거운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자 온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바깥의 쌀쌀함과 달리 실내는 아늑하게 따뜻했습니다. 높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간을 신비롭게 밝혔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대리석 바닥에서 나는 미세한 울림이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서니 나무 책상에서 풍겨오는 왁스 광택제 냄새와 오래된 페인트 향이 코끝을 스쳤습니다. 의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춤추듯 스며들어 교실 바닥에 반짝이는 빛의 무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책상 표면을 살짝 쓸어보니 수십 년 동안 학생들이 남긴 미세한 흠집들이 느껴졌습니다

 

타워 코트, 영화 속 시간을 거슬러

타워 코트로 향하는 길, 발아래 깔린 가을 낙엽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경쾌한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건물 앞에 서자 영화의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눈을 감고 있으니 마치 오케스트라의 음악 소리와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듯했습니다. 가을 햇살이 타워 코트의 고딕 창문을 통과하며 붉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계단에 앉아 잠시 쉬어가니 차가운 대리석 계단의 냉기가 서서히 몸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으로 난간을 잡자 광택이 난 나무의 매끄러운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몇 세대에 걸친 학생들의 손길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광택이었습니다.

 

윌슨 채플, 영화 속 감성적인 공간

학생들이 자유와 전통 사이에서 고민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던 장소였던 이곳.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부드러운 빛이 들어오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감성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4. 🍽 웨슬리 대학 주변 맛집 & 카페

미국 매사추세츠 웨슬리 대학 – 캠퍼스에서 즐기는 맛집과 카페, 디저트 탐방

웨슬리 대학의 분위기 속에서,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다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 선택하는 데서 온다."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 속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분)의 이 대사는 웨슬리 대학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떠올랐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과 가을빛으로 물든 나무들, 그리고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명문 대학 이상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진짜 대학 문화를 경험하려면, 캠퍼스 안팎의 맛집과 카페, 그리고 디저트 가게를 방문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수업 사이에 커피를 마시며 토론을 나누고, 주말에는 브런치를 즐기며 책을 읽는 곳. 그곳에는 웨슬리 대학의 진짜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직접 이곳을 방문해 현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오감을 자극하는 맛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영화 속 메시지와 연결되는 순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 Tatte Bakery & Café, 보스턴 스타일 브런치와 커피의 조화

위치: 165 Linden St, Wellesley, MA 02482
가는 방법: 웨슬리 대학 정문에서 도보 10~15분

 

매장 분위기

웨슬리 대학 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카페 중 하나가 바로 Tatte Bakery & Café(타테 베이커리 & 카페)입니다. 보스턴에서 시작된 이 카페는 뉴잉글랜드 특유의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브런치 메뉴로 유명합니다.

하얀 대리석 테이블, 빈티지한 나무 의자, 그리고 벽면 가득한 빵과 페이스트리 진열대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창가 자리에서는 캠퍼스 근처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놓인 신문과 잡지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세련된 감성을 더해줍니다.

 

추천 메뉴

• 샥슈카(Shakshuka) – 토마토 소스에 계란을 조리한 중동 스타일 브런치. 바삭한 바게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 아몬드 크루아상(Almond Croissant)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 은은한 아몬드 크림이 조화를 이룹니다.
• 라떼(Latte) –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고소한 에스프레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대표 메뉴.

2) Café Mangal, 유럽과 터키의 만남, 로컬 맛집

위치: 555 Washington St, Wellesley, MA 02482
가는 방법: 웨슬리 대학에서 도보 20분, 택시 5분

 

매장 분위기

카페 망갈(Café Mangal)은 유럽과 터키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레스토랑입니다. 내부는 아늑한 조명과 함께 세련된 우드톤 가구로 꾸며져 있고, 작은 예술 작품들이 벽에 걸려 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추천 메뉴

• 터키식 치킨 케밥(Chicken Kebab) – 향신료가 잘 배인 부드러운 닭고기와 함께 나오는 요거트 소스가 일품입니다.
• 지중해식 샐러드(Mediterranean Salad) – 신선한 올리브, 페타 치즈, 신맛이 감도는 레몬드레싱이 가미된 샐러드.
• 홈메이드 레몬에이드(Homemade Lemonade) –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

3) Truly Yogurt – 웨슬리 대학생들의 소울 디저트

위치: 35 Grove St, Wellesley, MA 02482
가는 방법: 웨슬리 대학에서 도보 10~15분

 

매장 분위기

웨슬리 대학 근처에서 가장 오래된 디저트 가게 중 하나인 Truly Yogurt는 3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소프트 아이스크림 &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감성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랜 역사만큼 정감 있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추천 메뉴

• 초콜릿 프로즌 요거트(Chocolate Frozen Yogurt) – 진한 초콜릿 풍미와 적당한 단맛이 균형을 이룸.
• 혼합 베리 스무디(Mixed Berry Smoothie) – 상큼한 베리류가 가득 들어간 건강한 음료.
•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Vanilla Soft Serve) – 클래식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5.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미국 매사추세츠 웨슬리 대학의 붉은 벽돌 캠퍼스에서 내 안의 캐서린 교수를 만나다

붉은 벽돌 캠퍼스, 시간 속을 거닐다

"누가 정한 기준이죠?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2003) 속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분)은 전통적인 가치관에 갇힌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처럼 들렸습니다.

매사추세츠 웨슬리 대학(Wellesley College)의 붉은 벽돌 캠퍼스를 거닐 때, 저는 마치 그녀의 질문이 공간 속에 스며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선명한 색채를 띠고 있었고, 깊어가는 오후의 햇살이 붉은 벽돌 건물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았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한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속 그녀의 질문과 고민이 여전히 이곳을 떠돌고 있는 듯했고, 저 역시 제 삶에 던져야 할 질문들을 떠올렸습니다.

 

웨슬리 대학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공간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웨슬리 대학은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명문 여자 대학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붉은 벽돌 건물과 넓은 캠퍼스가 인상적이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이곳은 더욱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도서관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오후 햇살, 삼삼오오 모여 토론을 나누는 학생들, 그리고 오래된 서가의 묵직한 나무 향기까지 이 모든 것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습니다.

특히 강의실 앞 공원 벤치는 영화 속 캐서린 왓슨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에 앉아 있자니 마치 그녀가 곁에서 말을 건네는 듯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요. 남들이 정한 기준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길을요."

그녀의 이 말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나는 과연 스스로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사회가 정해준 길을 따라가고 있는가? 웨슬리 대학의 풍경 속에서 저는 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안의 캐서린을 만나다

웨슬리 대학을 거닐다 보면, 영화 속 캐서린 왓슨처럼 스스로의 가능성을 다시금 바라보게 됩니다. 영화에서 그녀는 여성들이 단순히 가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이곳의 공기 속에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캠퍼스 근처 작은 카페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교수님과 열띤 토론을 나누는 학생들, 잔디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 모든 것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다가왔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 선택하는 데서 온다."

캐서린 왓슨이 가르쳤던 것처럼, 우리도 인생의 선택 앞에서 용기를 내야 합니다. 웨슬리 대학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선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당신도 지금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나요? 그렇다면 이곳에서 당신의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