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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여행 (영월, 문경, 평창)

by insightaction3 2026. 4. 1.

 

영월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이 문장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영화의 줄거리보다도 그 질문 자체가 오래 남았습니다. 왕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은 한 소년이,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모른 채 떠나는 장면. 그건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감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르게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촬영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여행 (영월, 문경, 평창)

 

영월 청령포

 

1. 왕이 아니라 한 사람이 되는 길 – 영월에서 시작된 이야기

3월의 끝자락, 저는 강원도 영월로 향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핵심 배경이자, 단종이 실제로 유배되었던 땅.

차창 밖으로 산이 겹겹이 이어지고, 점점 도시의 소음이 사라질수록 묘하게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마치 영화 속 인물처럼, 어딘가로 ‘밀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청령포에 도착하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넜습니다.
그 짧은 이동이 이상하게 길게 느껴졌습니다.

강으로 둘러싸인 그 공간에 발을 딛는 순간,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라는 걸 바로 알게 됩니다.

소리가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만든 소리가 없습니다.

바람, 물, 나뭇잎.
그게 전부입니다.

영화에서 느꼈던 그 고립감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2. 영월/문경/평창 촬영지 이동 경로

구간 경로 상세 소요 시간 예상 비용 (왕복 기준) 비고
서울 → 영월 KTX 청량리 → 제천 → 영월 (또는 버스) 약 2시간 30분 ~ 3시간 약 4만 ~ 8만원 렌터카 이용 시 이동 편리
영월 → 청령포 자가용 or 택시 이동 후 배 탑승 약 20~30분 약 1만 ~ 2만원 배 탑승 필수 (입장 포함)
영월 → 문경 자가용 이동 (고속도로 이용) 약 1시간 30분 ~ 2시간 약 2만 ~ 4만원 대중교통 이동 시 시간 증가
문경 → 문경새재 자가용 or 시내버스 약 20~30분 약 5천원 ~ 1만원 주차장 넓음
문경 → 쌍용계곡 자가용 이동 약 30~40분 약 1만원 내외 계절별 수량 차이 있음
문경 → 평창 (미탄면) 자가용 이동 약 2시간 ~ 2시간 30분 약 3만 ~ 5만원 장거리 이동 구간
문경 → 고령 자가용 이동 약 1시간 30분 약 2만 ~ 4만원 관아 촬영지 방문

 

총 예상 시간 & 비용 요약

여행 코스 총 소요시간 (서울 기준) 총 예상 비용 (왕복)
영월 + 문경 (1박2일) 약 5~6시간 이동 약 10만 ~ 15만원
영월 + 문경 + 평창 (2박3일) 약 7~9시간 이동 약 15만 ~ 25만원
영월 + 문경 + 고령 (2박3일) 약 6~8시간 이동 약 15만 ~ 23만원

 

여행 팁 & 유의사항 (2026 기준)

  • 렌터카 추천: 촬영지 간 이동이 많아 차량 이동이 가장 효율적
  • 청령포 입장: 배 운행 시간 확인 필수 (기상 영향 있음)
  • 성수기 주의: 4월 단종문화제 기간 방문객 급증
  • 방문 시간: 오전 일찍 방문 시 한적한 분위기 체험 가능
  • 계곡 방문: 여름/가을 추천, 우천 시 접근 제한 가능

 

이 여행을 실제로 간다면 – 루트와 현실적인 팁

 

이 여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보면
가장 현실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DAY 1: 서울 → 영월 → 청령포 → 장릉
DAY 2: 문경새재 → 쌍용계곡
DAY 3: 평창 or 고령 선택

영월은 KTX + 버스 조합으로도 가능하지만,
촬영지를 모두 돌기 위해서는 렌터카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4월은 단종문화제가 열리는 시기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즌입니다.

그래서
오전 방문 또는 평일 방문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추천하고 싶은 한 가지.

영월에서는 ‘어수리 정식’을 먹어보세요.

단종이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음식인데,
이 여행에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

그 감정을 이어주는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입니다.

 

 

3. 사람들이 살아가던 공간 – 문경에서 만난 영화의 중심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곳을 살려야지”

영월이 감정의 시작이라면,
문경은 그 감정이 ‘사람들’로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영화 속 광천골 마을이 만들어졌던 곳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이상하게도 ‘촬영지’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누군가 살고 있었던 마을 같습니다.

흙길 위를 걷다 보면,
아이들이 뛰어다니던 장면이 떠오르고
아낙네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공간이 특별한 이유는,
영화 속 인물들이 ‘살아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아니라,
그냥 밥을 먹고, 웃고, 걱정하며 살던 사람들.

문경은 그런 장면들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이동하면 쌍용계곡이 나옵니다.

이곳은 인물들이 이동하던 장면이 촬영된 장소인데,
직접 걸어보면 그 의미가 더 선명해집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줄어듭니다.

복잡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고,
그 자리에 조용한 감정만 남습니다.

아마 이 길은,
왕에서 인간으로 내려오는 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4. 또 다른 삶의 온도 – 평창과 고령에서 느낀 대비

“사람은… 어디서든 살아야 하니까”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세트장은
노루골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문경과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더 조용하고, 더 느립니다.

이곳에서는 극적인 사건보다
그냥 ‘살아가는 모습’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불을 피우고, 밥을 짓고,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

영화 속에서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이곳에서는 더 오래 남습니다.

반대로 고령의 김면 장군 유적지는 완전히 다른 공간입니다.

관아 장면이 촬영된 이곳은
질서와 권력, 그리고 통제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앞서 지나온 자연과 마을이 ‘삶’이었다면,
이곳은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대비됩니다.

이 여행이 흥미로운 이유는
이렇게 서로 다른 공간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5. 왕과 사는 남자, 그리고 우리가 걷는 이유

 

이 여행을 다녀온 후에 느낀 건 하나였습니다.

이 영화는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느 순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시간을 지나갑니다.

영월의 고요함,
문경의 사람들,
평창의 삶.

그 모든 공간을 걷다 보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조금 정리됩니다.

그래서 이 여행은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조금은 조용해지고 싶을 때.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 이야기를 직접 걸어보고 싶을 때.

그럴 때, 이 코스는 충분한 의미를 만들어줍니다.

 

 

https://youtu.be/VojkT0lvSug?si=QuSTcYGcBi5n5Wi1

 

 

https://youtu.be/9sxEZuJskvM?si=uD10eutD5G50qMdF

 

 

https://youtu.be/vmzXycdth6o?si=avWecp5KFk8fs4aH

 

 

https://youtu.be/TpG4W2WwYBU?si=nqx8DXj9WReDoW7t

 

 

*위 4개의 영상은 왕과 사는 남자 런칭 예고편 영상입니다

 

 

https://youtu.be/VkGfSSbyWxE?si=s2RgddniUsXd7X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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