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터의 여정,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현실 속 영화 장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에서 주인공 월터가 모험을 떠나는 장면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그룬다르피요르드(Grundarfjörður)에 위치한 커크유펠(Kirkjufell) 산은 영화 속에서 그의 용기 있는 여정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등장합니다.
제가 처음 그룬다르피요르드에 도착했을 때는 6월 초였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백야(White Nights) 현상으로 밤늦게까지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죠. 커크유펠 산 아래로 흐르는 폭포 커크유펠스포스(Kirkjufellsfoss)는 영화에서 본 것보다 더 장엄했습니다.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아이슬란드 영화 촬영지를 걷다
1) 월터의 여정 –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현실 속 영화 장면
아이슬란드 서부, 북대서양의 바람이 거칠게 불어오는 곳. 저는 이곳 그룬다르피요르드(Grundarfjörður)에 서 있습니다. 눈앞에는 마치 피라미드처럼 솟아 있는 커크유펠(Kirkjufell) 산이 우뚝 서 있고, 그 아래로 작은 폭포인 커크유펠스포스(Kirkjufellsfoss)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속, 월터가 드디어 모험을 결심하고 뛰어든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히말라야와 그린란드로 묘사되었지만, 실상은 모두 이 아이슬란드의 땅에서 촬영되었죠. 월터가 스케이트를 타고 거친 도로를 달리던 장면,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려 바다에 빠지던 순간. 그 모든 기억이 눈앞에서 다시 펼쳐지는 듯합니다.
6월 초의 아이슬란드 그룬다르피요르드의 여름은 백야(White Nights) 현상으로 인해 밤에도 해가 지지 않아, 자정이 넘어서도 노을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은 차가웠지만, 공기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신선했습니다. 폐 깊숙이 들이마실 때마다 도시에서 쌓인 모든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죠.
햇살은 금빛으로 바다를 감싸고 있었고, 발아래 풀들은 서늘한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꺼내 커크유펠을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웅장했습니다. 직접 보고 경험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5월~9월 (백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날씨가 가장 안정적)
- 필수 준비물: 방수 재킷, 튼튼한 등산화, 카메라 삼각대(야경 및 북극광 촬영용)
- 추천 아이템: 드론(웅장한 풍경을 항공샷으로 담을 수 있음)
- 추천 소품: 드론(환상적인 항공샷 촬영 가능), 카메라 삼각대(야경 및 북극광 촬영용)
인천공항에서 아이슬란드 그룬다르피요르드 가는 방법
경로 | 교통편 | 소요 시간 | 예상 비용(편도) | 비고 |
1단계: 인천공항 > 유럽 경유지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 등) | 국제선 항공편 | 약 11~14시간 | 약 100만~180만 원 | 항공사 및 경유지에 따라 변동 |
2단계: 유럽 경유지 >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KEF,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 국제선 항공편 | 약 3~4시간 | 약 20만~60만 원 | 아이슬란드항공, 플레이항공 이용 가능 |
3단계: 레이캬비크 공항 > 레이캬비크 시내 | 공항버스 / 택시 | 45분~1시간 | 버스 약 3만 원 / 택시 약 15만 원 | Flybus 또는 Gray Line 이용 가능 |
4단계: 레이캬비크 시내 > 그룬다르피요르드 | 렌터카 / 버스 | 렌터카 2.5시간 / 버스 3시간 | 렌터카(1일) 약 10만 원 / 버스 약 10만 원 | 버스는 Strætó(57번 노선) 이용 |
총 소요 시간 및 비용
- 총 이동 시간: 약 18~22시간
- 총 예상 비용: 약 130만~270만 원 (편도 기준, 항공권 및 계절별 변동 가능)
추가 팁
- 항공권 예매 시 유럽 주요 공항(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코펜하겐 등)에서 아이슬란드행 직항 항공편을 확인
- 레이캬비크에서 그룬다르피요르드 이동 시 렌터카 이용을 추천 (자유로운 일정 가능)
- 겨울철(11~3월) 렌터카 이용 시 4륜구동 차량 필수, 도로 상태 확인 필수
아이슬란드 여행 실전 가이드
항공권 예약 및 이동 방법
아이슬란드로 가려면 레이캬비크(KEF,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유럽(프랑스, 영국, 독일 등)을 경유하여 들어가게 됩니다.
이동 방법
- 렌터카 이용: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음
- 버스 및 투어 프로그램: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현지 투어 이용 가능
꼭 챙겨야 할 준비물
- 방수 재킷 & 등산화: 날씨 변화가 심해 필수
- 보조 배터리: 야외 활동이 많아 배터리 소모가 빠름
- 드론 & 카메라: 풍경을 기록할 장비 필수
- 여권 및 국제면허증: 렌터카 이용 시 필수
2) 스튀키스홀뮈르 – 월터가 뛰어든 바다, 그리고 여행자의 용기
월터 미티가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그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순간, 망설이다가 결국 바다로 몸을 던집니다. 바로 그 장면이 촬영된 곳이 스튀키스홀뮈르(Stykkishólmur)입니다.
이곳은 아이슬란드 서부의 작은 항구 마을로, 형형색색의 집들이 줄지어 서 있고 고요한 바다가 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았습니다. 바닷바람이 거칠었지만, 월터처럼 모험을 떠난다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바다는 생각보다 거칠었습니다.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수많은 바닷새들과, 멀리 보이는 작은 섬들. 그리고 거대한 빙산이 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 속 장면 그대로였습니다.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Viking Sushi Adventure라는 투어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잡아 맛볼 수 있습니다. 선장은 기다란 갈고리를 던져 바닷속에서 가리비를 건져 올렸습니다. 저는 갓 잡아 올린 가리비를 한 입 베어 물었죠. 바다의 짠 내음과 함께 입안에서 퍼지는 신선한 단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꼭 여행가면 경험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여행 팁
- 추천 액티비티: Viking Sushi Adventure 투어
- 필수 준비물: 두꺼운 옷(바닷바람이 강함), 멀미약(배멀미 대비)
- 주의할 점: 날씨가 급변할 수 있어 사전 예약 후 기상 상태 확인 필수
3. 월터처럼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월터가 망설이다가 결국 바다로 뛰어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도전과 모험을 그렇게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유의사항
- 아이슬란드의 기후는 급변하므로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 필수
- 차량 렌트 시 도로 상태 확인 (겨울철 빙판길 주의)
- 항공권 및 숙소는 성수기(6~8월) 전에 미리 예약 추천
"Stop dreaming. Start living."
"꿈만 꾸지 말고, 직접 살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