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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아이슬란드 영화 촬영지를 직접 걷다

by insightaction3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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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썸네일

 

 

1. 월터의 여정,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현실 속 영화 장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에서 주인공 월터가 모험을 떠나는 장면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그룬다르피요르드(Grundarfjörður)에 위치한 커크유펠(Kirkjufell) 산은 영화 속에서 그의 용기 있는 여정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등장합니다.

제가 처음 그룬다르피요르드에 도착했을 때는 6월 초였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백야(White Nights) 현상으로 밤늦게까지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죠. 커크유펠 산 아래로 흐르는 폭포 커크유펠스포스(Kirkjufellsfoss)는 영화에서 본 것보다 더 장엄했습니다.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아이슬란드 영화 촬영지를 걷다

1) 월터의 여정 –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현실 속 영화 장면

아이슬란드 서부, 북대서양의 바람이 거칠게 불어오는 곳. 저는 이곳 그룬다르피요르드(Grundarfjörður)에 서 있습니다. 눈앞에는 마치 피라미드처럼 솟아 있는 커크유펠(Kirkjufell) 산이 우뚝 서 있고, 그 아래로 작은 폭포인 커크유펠스포스(Kirkjufellsfoss)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속, 월터가 드디어 모험을 결심하고 뛰어든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히말라야와 그린란드로 묘사되었지만, 실상은 모두 이 아이슬란드의 땅에서 촬영되었죠. 월터가 스케이트를 타고 거친 도로를 달리던 장면,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려 바다에 빠지던 순간. 그 모든 기억이 눈앞에서 다시 펼쳐지는 듯합니다.

6월 초의 아이슬란드 그룬다르피요르드의 여름은 백야(White Nights) 현상으로 인해 밤에도 해가 지지 않아, 자정이 넘어서도 노을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은 차가웠지만, 공기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신선했습니다. 폐 깊숙이 들이마실 때마다 도시에서 쌓인 모든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죠.

햇살은 금빛으로 바다를 감싸고 있었고, 발아래 풀들은 서늘한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꺼내 커크유펠을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웅장했습니다. 직접 보고 경험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5월~9월 (백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날씨가 가장 안정적)
  • 필수 준비물: 방수 재킷, 튼튼한 등산화, 카메라 삼각대(야경 및 북극광 촬영용)
  • 추천 아이템: 드론(웅장한 풍경을 항공샷으로 담을 수 있음)
  • 추천 소품: 드론(환상적인 항공샷 촬영 가능), 카메라 삼각대(야경 및 북극광 촬영용)

 

인천공항에서 아이슬란드 그룬다르피요르드 가는 방법

경로  교통편 소요 시간 예상 비용(편도) 비고
1단계: 인천공항 > 유럽 경유지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 등) 국제선 항공편 약 11~14시간 약 100만~180만 원 항공사 및 경유지에 따라 변동
2단계: 유럽 경유지 >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KEF,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 약 3~4시간 약 20만~60만 원 아이슬란드항공, 플레이항공 이용 가능
3단계: 레이캬비크 공항 > 레이캬비크 시내 공항버스 / 택시 45분~1시간 버스 약 3만 원 / 택시 약 15만 원 Flybus 또는 Gray Line 이용 가능
4단계: 레이캬비크 시내 > 그룬다르피요르드 렌터카 / 버스 렌터카 2.5시간 / 버스 3시간 렌터카(1일) 약 10만 원 / 버스 약 10만 원 버스는 Strætó(57번 노선) 이용

총 소요 시간 및 비용

  • 총 이동 시간: 약 18~22시간
  • 총 예상 비용: 약 130만~270만 원 (편도 기준, 항공권 및 계절별 변동 가능)

추가 팁

  • 항공권 예매 시 유럽 주요 공항(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코펜하겐 등)에서 아이슬란드행 직항 항공편을 확인
  • 레이캬비크에서 그룬다르피요르드 이동 시 렌터카 이용을 추천 (자유로운 일정 가능)
  • 겨울철(11~3월) 렌터카 이용 시 4륜구동 차량 필수, 도로 상태 확인 필수

 

아이슬란드 여행 실전 가이드

항공권 예약 및 이동 방법

아이슬란드로 가려면 레이캬비크(KEF,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유럽(프랑스, 영국, 독일 등)을 경유하여 들어가게 됩니다.

 

이동 방법

  • 렌터카 이용: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음
  • 버스 및 투어 프로그램: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현지 투어 이용 가능

꼭 챙겨야 할 준비물

  • 방수 재킷 & 등산화: 날씨 변화가 심해 필수
  • 보조 배터리: 야외 활동이 많아 배터리 소모가 빠름
  • 드론 & 카메라: 풍경을 기록할 장비 필수
  • 여권 및 국제면허증: 렌터카 이용 시 필수

 

2) 스튀키스홀뮈르 – 월터가 뛰어든 바다, 그리고 여행자의 용기

월터 미티가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그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순간, 망설이다가 결국 바다로 몸을 던집니다. 바로 그 장면이 촬영된 곳이 스튀키스홀뮈르(Stykkishólmur)입니다.

이곳은 아이슬란드 서부의 작은 항구 마을로, 형형색색의 집들이 줄지어 서 있고 고요한 바다가 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았습니다. 바닷바람이 거칠었지만, 월터처럼 모험을 떠난다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바다는 생각보다 거칠었습니다.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수많은 바닷새들과, 멀리 보이는 작은 섬들. 그리고 거대한 빙산이 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 속 장면 그대로였습니다.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Viking Sushi Adventure라는 투어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바로 잡아 맛볼 수 있습니다. 선장은 기다란 갈고리를 던져 바닷속에서 가리비를 건져 올렸습니다. 저는 갓 잡아 올린 가리비를 한 입 베어 물었죠. 바다의 짠 내음과 함께 입안에서 퍼지는 신선한 단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꼭 여행가면 경험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여행 팁

  • 추천 액티비티: Viking Sushi Adventure 투어
  • 필수 준비물: 두꺼운 옷(바닷바람이 강함), 멀미약(배멀미 대비)
  • 주의할 점: 날씨가 급변할 수 있어 사전 예약 후 기상 상태 확인 필수

 

3. 월터처럼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월터가 망설이다가 결국 바다로 뛰어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도전과 모험을 그렇게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유의사항

  • 아이슬란드의 기후는 급변하므로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 필수
  • 차량 렌트 시 도로 상태 확인 (겨울철 빙판길 주의)
  • 항공권 및 숙소는 성수기(6~8월) 전에 미리 예약 추천

 

 

아이슬란드 그룬다르피요르드 전경

 

4.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아이슬란드 영화 촬영지를 직접 걷다

"삶은 용기를 내는 자의 것이다" – 월터가 보여준 여행의 의미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위험을 감수하며, 벽 너머를 보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서로를 찾고, 그리고 느끼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 중 하나입니다.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전, 저는 월터 미티처럼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하루를 살고 있었습니다. 늘 반복되는 패턴에 특별할 것 없이 생활을 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삶이 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크게보면 라이프패턴은 비슷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망설이는 순간들 특히 삶을 생존해야하는 업으로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조금 남들과 다른점은 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일들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은 물론 많이하는 편입니다. 그러던 중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맘속에 생각하던 일들을 실행하면서 시간은 마음먹기에 따라 시간 역시 내편이 되기도 남의편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 자석에 달라붙는 철가루처럼 마음을 먹고 생각하면 밀어내기도 모든 긍정에너지가 달라붙기도 합니다. 꼭 마음먹기부터 해보세요. 영화 속 월터가 보여준 용기처럼 저도 마침내 여행을 결심했고, 아이슬란드에서 전혀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 커크유펠에서 마주한 순간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세상을 보고, 위험을 감수하며, 벽 너머를 보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서로를 찾고, 그리고 느끼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고, 길고 긴 여정을 거쳐 도착한 아이슬란드.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커크유펠(Kirkjufell).

월터가 스케이트를 타고 거침없이 길을 달리는 장면에서 보였던 그 풍경이 제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6월의 아이슬란드는 백야가 지속되는 시기였기에, 밤늦게 도착했음에도 하늘은 여전히 푸른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산 아래 흐르는 커크유펠스포스(Kirkjufellsfoss) 폭포 소리는 마치 자연의 심장 박동처럼 느껴졌고, 차가운 공기가 폐 깊숙이 스며들며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이곳이 진짜야?"

잠시 발길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영화로만 보았던 곳이었지만, 직접 경험하는 순간 전혀 다른 감각이 저를 감쌌습니다. 커크유펠은 정적인 풍경이 아니라, 바람이 불고, 물소리가 들리고, 햇빛이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지만, 사진 속 풍경은 현실의 감동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직 ‘느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미지의 세계로 한 걸음" – 스튀키스홀뮈르에서의 바다 여행

영화 속에서 월터가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려 바다로 몸을 던지던 장면. 그곳이 바로 스튀키스홀뮈르(Stykkishólmur)입니다.

저는 그 장면을 떠올리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파도는 출렁이며 선박을 흔들었지만, 묘하게도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앞섰습니다.

선장이 직접 갈고리를 던져 바닷속에서 가리비를 건져 올렸고, 저는 즉석에서 한 조각을 맛보았습니다. 바다의 짠 내음과 신선한 단맛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진짜’ 자연의 맛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영화 속 월터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머뭇거리던 그가 결국 바다로 뛰어들던 그 용기 있는 순간. 저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망설임이 많았지만, 이렇게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Stop dreaming. Start living."

"꿈만 꾸지 말고, 직접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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