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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촬영지 여행기 (하와이 오아후섬) - 공룡의 숨결을 따라 걷다

by insightaction3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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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썸네일

 

1. 쥬라기 월드 촬영지 여행기 (하와이 오아후섬) - 공룡의 숨결을 따라 걷다

 

쥬라기 월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짜 공룡의 땅을 밟는다는 것은 꿈만 같은 경험입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그곳에서 직접 느낀 햇살, 바람, 냄새, 그리고 영화 속 생생한 순간들을 한 편의 여행기로 전합니다.

 

2. 인천공항에서 하와이 오아후섬(호놀룰루 국제공항) 가는 방법


구분 내용
출발지 인천국제공항 (ICN)
도착지 호놀룰루 국제공항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 HNL)
항공편 종류 직항 / 경유 (미국 본토 경유 시)
주요 항공사 대한항공, 하와이안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소요시간 (직항) 약 8시간 30분
소요시간 (경유) 약 12~18시간 (경유지와 대기시간에 따라 다름)
왕복 항공권 비용 (직항 기준) 비수기: 약 90~120만원 / 성수기: 약 140~200만원
왕복 항공권 비용 (경유 기준) 비수기: 약 70~110만원 / 성수기: 약 120~180만원
추천 예매 시기 출발 2~3개월 전 (성수기에는 4~5개월 전 예약 권장)
기타 참고사항 ESTA(전자여행허가) 필수, 기내식 제공, 수화물 1개 무료 포함 (항공사별 다를 수 있음)

 

추가 설명

  • 직항 항공편은 빠르지만 가격이 경유편보다 다소 높습니다.
  • 경유 항공편(미국 본토 LA, 샌프란시스코 등)은 시간이 길지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성수기는 7월, 8월 여름방학, 12월, 1월 연말연시 기간입니다.
  • 미국령 입국이기 때문에 ESTA(전자여행허가, 약 14달러)가 필요합니다.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2025년 기준) 하와이 직항편이 코로나 이후 정상 복귀해 운항이 안정적입니다.

 

3. 쥬라기 월드가 숨 쉬던 그곳, 쿠알로아 랜치 - 그날의 공기와 햇살

하와이 오아후섬의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는 '쥬라기 월드' 촬영지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제가 찾은 시기는  10월 초, 한창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시기였지만, 다행히도 방문 당일은 쨍한 햇살과 부드러운 무역풍이 불어오는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하와이 특유의 달콤한 플루메리아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오아후 국제공항(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쿠알로아 랜치까지는 차로 약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쿠알로아 랜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광활한 초록빛 들판과 저 멀리 우뚝 솟은 주라기 같은 산맥입니다. 저는 'Movie Sites Tour'라는 영화 촬영지 투어를 예약해 두었는데, 투어 버스에 올라탄 순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뒷이야기와 함께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이동하는 동안, 따스한 햇살이 피부를 스치고 코끝을 스치는 풋풋한 풀냄새가 감각을 깨웠습니다.

특히 '쥬라기 월드' 속,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오웬(크리스 프랫)이 공룡들을 바라보던 초원 장면의 촬영지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영화에서 공룡들이 뛰어놀던 바로 그 초원에 서 있을 때, 뺨을 스치는 바람, 발밑을 흔드는 잔잔한 땅의 울림까지도 느껴졌습니다.

 

 

4. 여행 준비 팁: 진짜 공룡의 땅을 느끼기 위한 필수 준비물

쿠알로아 랜치는 생각보다 매우 넓고, 햇빛이 강렬합니다. 긴 소매 셔츠와 챙 넓은 모자는 필수입니다. 특히 햇살에 민감한 분들은 SPF 50 이상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현지에서는 미리 온라인으로 투어를 예약해야 하며, 최소 2주 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최근(2025년 기준) 예약 경쟁이 심하니, 늦게 예약할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잡기 어렵습니다.

편한 트레킹화나 운동화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 촬영지는 버스에서 내려 짧게 걷는 코스가 있는데, 비가 온 후에는 진흙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가져갔고, 덕분에 더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형 쌍안경을 챙겨가시면 광활한 들판 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영화 소품들을 좀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팬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준비물입니다.

 

 

5. 클레어처럼 뛰고 싶었던 순간들

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기야스티크의 들판'이라 불리는 넓은 초원에서 버스가 멈췄을 때였습니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보세요"라고 했고, 사람들은 흩어져서 저마다 포즈를 취했습니다.

저는 순간 클레어가 하이힐을 신고 초원을 달리던 장면이 떠올라, 무작정 신발을 벗고 맨발로 풀밭을 달려보았습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촉촉한 흙의 감촉,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그리고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빛 들판이 꿈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아마 이 순간, 저는 진짜 쥬라기 월드의 주인공이 된 듯했습니다.

그곳의 공기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야생의 냄새가 섞여 있었습니다. 코끝에 닿는 풋풋한 냄새, 부드러운 땀방울과 바람이 섞여 만들어내는 특별한 향기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6. 여행 실전정보: 쿠알로아 랜치 가는 방법과 유의사항

가는 방법: 호놀룰루 국제공항 도착 → 렌터카 대여 → 45분 북동쪽 방향 이동 → 쿠알로아 랜치

항공편: 인천 → 호놀룰루 직항 약 8시간 30분 소요

필수 예약: 쿠알로아 랜치 공식 홈페이지 또는 클룩(Klook) 같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추천 시기: 4월~10월 (비가 적고 햇살이 좋은 건기)

주의사항: 비 오는 날은 일부 투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홈페이지에서 날씨 및 투어 운영 여부를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기타 팁: 모기나 벌레에 대비해 벌레 퇴치제 준비, 간단한 스낵과 생수 지참 추천

 

 

7. 쥬라기 월드 촬영지 여행, 영화의 장면을 살아 움직이게 하다

'쥬라기 월드'는 그저 스크린 속 상상에 머물던 세계였습니다. 그러나 쿠알로아 랜치에 발을 딛는 순간, 그 상상이 현실로 변했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풀밭을 지나, 우뚝 솟은 산맥 아래를 걸으며, 어느새 자신도 영화 속 인물처럼 모험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영화의 명장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공룡을 피해 달리던 그 초원을 직접 달려보고, 크리스 프랫이 공룡과 교감하던 들판을 직접 눈으로 본 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부족할 정도의 감동이었습니다. 여행 내내 피부로 와닿았던 부드러운 바람, 뜨거운 햇살, 부드럽게 들려오던 파도소리는 제 오감을 깨웠고, 여행 후에도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쿠알로아 랜치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영화의 장면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을 찾는다면, 단순히 촬영지를 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쥬라기 월드를 살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신 정보는 반드시 여행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하세요. 특히 날씨, 투어 운영시간, 예약 가능 여부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8. 쥬라기 월드 촬영지 여행기 (하와이 오아후섬) - 공룡의 숨결을 따라 걷다

1) 공룡의 땅을 걷고, 인간의 미각을 깨우다 - 쿠알로아 랜치와 후이후이 레스토랑

"Life will not be contained. Life breaks free." – 이언 말콤 박사

 

쿠알로아 랜치의 투어를 마치고 나온 저는, 여전히 영화의 여운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들판을 가로질러 스쳤던 바람과 땅의 울림이 제 몸에 남아 있었지요. 배가 고팠던 저는 자연스럽게 인간 본연의 본능으로 향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는 이언 말콤의 말처럼요.

렌터카를 몰아 약 25분 거리, 라하이나 지역의 새롭게 떠오른 핫플레이스 후이후이 레스토랑(Huihui Restaurant)로 향했습니다. 주소는 2525 Kaanapali Pkwy, Lahaina, HI 96761입니다.
가는 방법은 쿠알로아 랜치에서 북서쪽으로 카메하메하 하이웨이를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길은 단순했지만, 하와이의 길은 언제나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도로 옆으로 펼쳐지는 바다, 야자수, 그리고 짙은 햇살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후이후이는 해변가 바로 앞에 자리한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짙은 티크나무 향이 코끝을 스쳤고, 벽면을 따라 늘어선 유리창 너머로는 금빛 파도가 넘실거렸습니다. 저는 'Island Fresh Poke Bowl'을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참치, 부드러운 아보카도, 그리고 톡톡 터지는 해초가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바다의 생명력을 그대로 품고 있었습니다.

한 입 먹고 창밖을 바라보니, 그 순간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쥬라기 월드'에서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바라보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 장면처럼, 이 음식도 감탄과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태고의 숨결을 따라, 커피향 속으로 - 모카자바 카페

"You do plan to have dinosaurs on your dinosaur tour, right?" – 이언 말콤 박사

 

식사를 마친 후, 저는 커피 한 잔이 간절했습니다. 여행 중 커피는 일종의 시간여행이니까요. 영화 속 인물들도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대화를 나누었듯이, 저도 제 오감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찾아간 곳은 하와이 오아후섬 노스쇼어에 있는 모카자바(Mocha Java Cafe)입니다. 주소는 700 Richards St, Honolulu, HI 96813이며, 가는 방법은 후이후이 레스토랑에서 남쪽으로 약 40분 정도 내려오면 됩니다.

모카자바는 오래된 하와이 건물 안에 자리한,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잔잔한 하와이 음악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로스팅된 원두 냄새가 진하게 퍼지며 코를 간질였습니다. 커피 한 잔을 주문해 창가 자리에 앉았고,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무역풍이 커피향과 섞여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오아후섬의 여행 노트를 펼쳤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함께 탈출 계획을 세웠듯이, 저도 제 여행의 다음 페이지를 조심스럽게 계획했습니다. 모카자바의 라떼는 부드러웠고, 크리미한 거품은 태초의 시간처럼 순수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를 한 모금 머금고 있을 때, 어느새 저는 하와이 대지의 숨결을 온전히 품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해질녘, 공룡과 커피 그리고 섬이 가르쳐 준 것

"If something chases you... run!" – 오웬 그래디

 

여행의 마지막,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쿠알로아 랜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에서 들판은 불타오르는 듯했고, 멀리서 몰려오는 바람은 태고의 숨결을 담아 제 옷자락을 흔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한참 동안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쥬라기 월드'에서 오웬 그래디가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을 감추지 않고 전진했던 것처럼, 저도 이 여행을 통해 배우게 된 진짜 교훈을 곱씹었습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야 하고, 순간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 속에서도 한 발 내디디는 용기였습니다.

후이후이 레스토랑에서 느낀 대지의 생명력, 모카자바 카페에서 맡은 커피의 숨결, 쿠알로아 랜치의 드넓은 초원에서 들었던 바람 소리. 이 모든 것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제 안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쿠알로아 랜치. 이곳은 단순한 촬영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공룡들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 있고, 인간이 자연을 경외심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는 성지 같은 곳입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9. 쥬라기 월드 촬영지 여행기 (하와이 오아후섬) - 공룡의 숨결을 따라 걷다

쿠알로아 랜치에서, 시간의 문을 열다

"Life finds a way." – 이언 말콤 박사

 

쿠알로아 랜치의 초록 들판에 발을 디디는 순간, 저는 마치 시간의 문을 열고 '쥬라기 월드'의 세계로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기를 가르는 부드러운 무역풍, 따사롭게 내려앉은 햇살,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풀벌레 소리는 스크린 속에서만 보았던 장면을 현실로 끌어냈습니다.

투어 버스가 거대한 산맥을 지나칠 때, 영화 속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공룡 무리를 바라보던 그 순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섬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었으며, 저는 잠시 숨을 멈추고 그 장엄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오랜 세월 동안 숨 쉬어온 자연이 만든 가장 웅장한 무대였습니다.

 

 

맨발로 달린 초원, 쥬라기 월드로 뛰어들다

"We must go faster!" – 이언 말콤 박사

 

투어 중 '기야스티크의 들판'에 멈췄을 때, 저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신발을 벗고 풀밭을 맨발로 달리며, 영화 속 클레어처럼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모험에 몸을 던졌습니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촉촉한 흙, 가슴 가득 퍼지는 짙은 풀냄새, 그리고 귓가를 스치는 바람의 속삭임은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모험은 제게 하나의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인생에서도 때로는 두려움 없이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아후의 대지 위를 달리면서 저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쥬라기 월드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모험의 의미를, 이제는 직접 살아냈습니다.

 

 

쥬라기 월드와 하와이 여행이 남긴 진짜 교훈

"You can’t suppress 65 million years of gut instinct." – 오웬 그래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저는 쿠알로아 랜치의 고요한 석양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쥬라기 월드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할 수 없음을 이야기했지만, 자연과 인간의 거대한 서사를 새삼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오아후섬의 흙냄새, 바람결, 그리고 따뜻했던 사람들의 미소는 여행이 주는 감동을 오롯이 오감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이 여행은 그저 '촬영지를 다녀왔다'는 체크리스트를 넘어, 자연을 존중하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쿠알로아 랜치에서, 저는 시간의 경계를 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기억을 만들었습니다. 하와이의 하늘 아래, 쥬라기 월드와 함께한 이 여정은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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