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클라호마 오세이지, 잊힌 역사 속 붉은 대지를 밟으며
붉은 대지 위에서 시간을 거슬러 시작한 여정
오클라호마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바람의 냄새였습니다. 건조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름기 섞인 냄새, 그리고 붉은 흙먼지가 구두 위를 스며드는 감촉. 이곳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선택한 이야기의 무대이며, 오세이지 족의 땅이자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의 심장이 뛰는 장소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10월, 미국 남부의 햇살이 낮게 퍼지고 있던 늦가을이었습니다. 댈러스에서 오클라호마 털사(Tulsa)까지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이후 렌터카를 타고 페어팩스(Fairfax)로 향했습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이 작은 마을은, 현재도 인구 수가 1,000명이 채 되지 않는 조용한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 고요함 속에는, 영화에서 표현된 것보다 더 끔찍하고 숨 막히는 진실이 배어 있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달릴 때, 저는 마치 에르네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조심스레 오세이지 부족의 삶 속으로 걸어들어가던 장면을 그대로 걷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황혼녘, 들판에서 날아든 불빛 없는 하늘 아래 붉은 풀들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였습니다.
2. 인천공항에서 미국 오클라호마 오세이지 (털사/페어팩스) 여행 정보
항목 | 경로 | 소요 시간(편도) | 예상 비용(왕복) | 비고 |
항공 1단계 | 인천(ICN) > 댈러스(DFW) | 약 13시간 30분 | 약 100만 ~ 150만원 | 대한항공, 아메리칸항공, 직항/1회 경유 |
항공 2단계 | 댈러스(DFW) > 털사(TUL) | 약 1시간 15분 | 포함 또는 별도 약 20~30만원 | 아메리칸항공 국내선 |
지상 이동 | 털사 > 페어팩스 | 차량 약 1시간 45분 (약 120km) | 렌터카 1일 약 6~9만원 | 대중교통 없음, 렌터카 필수 |
추천 이동 루트 요약
- 인천 > 댈러스 (직항/경유)
- 댈러스 > 털사 (미국 국내선)
- 털사 공항 > 렌터카 이동 > 오세이지/페어팩스
총 예상 경비 (왕복 기준)
구분 | 금액(한화 기준) |
항공권 (ICN>TUL 왕복) | 약 130만 ~ 180만원 |
렌터카 (3일 기준) | 약 18만 ~ 27만원 |
유류비/톨비 등 | 약 5만 ~ 8만원 |
총합계 | 약 160만 ~ 220만원 |
유의사항
- 미국 입국 시 ESTA 또는 비자 필수입니다.
- 렌터카는 국제운전면허증 및 여권, 신용카드 필수입니다.
- 페어팩스 지역은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어렵습니다.
- 항공편/렌터카 요금은 출발 시기와 예약일에 따라 변동되므로 출발 전 확인 필수입니다.
3. 오세이지의 땅을 밟으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
페어팩스 중심가에는 지금도 1920년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 속 장례식 장면과 결혼식 장면이 촬영된 오래된 교회, 오세이지 경찰국이 있었던 벽돌 건물들,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던 그레이스 스톤 저택(Grayhorse Indian Agency)의 흔적. 이 모든 곳들은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쓴 채 조용히 앉아 있었고, 저는 천천히 걷고, 벽을 만지고, 바닥을 느끼며 이곳의 시간을 따라갔습니다.
제가 머문 숙소는 지역 소규모 로지였으며, 이곳의 주인은 오세이지 후손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용히 제게 당시의 기록과 함께, 자신의 할머니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조상은 죽은 것이 아니라, 침묵 속에서 사라진 거예요"라는 말은 오랜 여운을 남겼습니다.
영화 장면 속 대사인 “그들은 석유를 가졌고, 우리는 탐욕을 가졌지.”라는 말이 현장에서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마주친 모든 사람이 여전히 그 탐욕의 잔재 안에서 조심스럽게 숨 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처럼 준비된 여정, 실전 여행 가이드
이곳을 여행하시려면 반드시 렌터카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페어팩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낮아 차량이 필수입니다. 오클라호마 시티(OKC)나 털사(TUL) 공항 도착 후 바로 렌터카를 예약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털사 공항에서 Hertz를 이용해 픽업했으며, 2박 3일 기준 약 150달러 정도였습니다.
촬영지를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 스틸컷 또는 지도 캡처: 현장감 있게 비교하며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로컬 역사 자료집: 오세이지 박물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소책자 필수
- 긴팔 셔츠와 챙 넓은 모자: 10월에도 자외선이 강하고 벌레가 많습니다.
- 현지인과의 대화를 위한 작은 선물: 커피, 엽서 등 친근한 아이템
방문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이 시간엔 대부분의 소규모 박물관과 문화 센터가 열려 있으며, 석양이 지기 전까지 충분히 촬영지를 걸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추천드리는 장소는 오세이지 국립문화센터(Osage Nation Museum)입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검은 벽장 같은 역사’가 어떤 현실이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관람은 무료이고, 사진 촬영도 제한적이나마 가능합니다.
유의사항과 감각적 주의점
오클라호마 주는 날씨 변화가 크고 하루에도 온도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모기나 뱀 등의 야생동물도 서식하므로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하며, 드론 촬영은 사전 신고 필수입니다. 특히 오세이지 땅은 일부 지역이 사적지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무단 접근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인종·문화 관련 이슈가 예민한 지역이므로, 역사적 아픔에 대한 경청의 자세와 조용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지인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을 땐, 경청하고 무례하지 않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항공권은 서울 인천 > 댈러스 > 털사 or 오클라호마시티 경유가 가장 일반적이며, 최소 소요 시간은 17시간 이상입니다. 저는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했고, 총 왕복 약 150~180만 원의 예산이 들었습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그리고 이 여행이 남긴 것
붉은 흙, 낯선 침묵, 그리고 햇살. 모든 것이 이 영화를 따라간 여정에서 색과 온도로 남았습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단순히 한 시대의 범죄를 조명한 영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이제 막 우리에게 도달한 과거입니다.
이 땅 위에서 저는 많은 걸 느꼈습니다. 역사의 무게가 풍경에 스며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영화가 우리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 페어팩스에서 들은 한 원주민의 말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이 이야기를 처음 듣겠지만, 우리는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요.”
그 이야기는 이제, 저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마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의 장면처럼. 그 카메라 워킹과 배경음, 긴 침묵 속 인물의 눈빛이 전해지던 장면처럼. 그리고 제가 걸었던 그 들판 위를, 당신도 언젠가는 천천히 걷게 되기를 바랍니다.
4. 붉은 평원 위에서, 고요하게 따뜻했던 식사
1) Osage Grill – 페어팩스 중심부 작은 식당에서 마주친 이야기
주소: 318 N Main St, Fairfax, OK 74637, United States
가는 방법: 페어팩스 시청(Fairfax City Hall)에서 도보 4분. 메인 스트리트(Main St.)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노상 무료 주차 가능.
추천 메뉴: 오세이지 스타일 비프 스튜, 버터밀크 치킨 (12~15달러)
페어팩스 중심가의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걸으면, 한 블록도 채 지나지 않아 붉은 벽돌 외관의 작은 식당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간판도 크지 않고, 창문에는 손글씨로 ‘Osage Grill’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곳은 로컬들이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고, 점심에 햄버거 스테이크나 치킨 프라이드를 먹는 정겨운 공간입니다.
제가 찾은 날은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던 10월의 늦은 오후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버터 향과 튀긴 고기의 냄새가 바로 스며들었고, 뒤따라 들어온 바람은 그 향기를 안으로 밀어 넣듯 천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벽에 걸린 오래된 흑백 사진에 시선이 멈췄습니다. 그곳엔 오세이지 부족 여성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미소 짓고 있었고, 사진 옆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We fed our people and their memories.” 그 순간, 영화 속 몰리(릴리 글래드스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음식을 차리던 그녀의 손, 그리고 그 고요한 식탁.
침묵을 깨는 커피 한 잔, 시간과 향이 겹쳐지는 공간
2) The Coffee House on Cherry Street – 털사에서 만난 회색빛 여운
주소: 1502 E 15th St, Tulsa, OK 74120, United States
가는 방법: 털사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Uber 혹은 Lyft를 통한 접근이 가장 편리하며, 건물 뒷편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천 메뉴: 라벤더 라떼, 오트밀 블루베리 쿠키 (음료 약 5~6달러)
영화의 대부분은 오세이지 지역에서 촬영되었지만, 주연 배우들과 촬영팀이 가장 많이 머물던 도시는 바로 털사(Tulsa)입니다. 저는 페어팩스에서 털사까지 다시 차를 몰고 내려와, 지역 주민이 추천해준 카페인 The Coffee House on Cherry Street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닙니다. 곳곳에 걸린 예술 포스터, 로컬 작가의 책이 진열된 서가, 중후한 브라운 톤의 소파는 1920년대 오세이지 영화 속 공간과 묘하게 겹쳐졌습니다. 제가 앉은 창가 자리에서는 느린 재즈가 흐르고 있었고, 카운터 너머로 내려진 라떼 한 잔에서 고소한 향이 피어오를 때, 그 순간은 카메라 없이도 프레임이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에피소드: 옆자리에 앉은 한 백인 노신사가 제게 “그 영화 봤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죠. 그저 말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 말은, 영화 속에서 에르네스트가 죄의식을 처음 느끼던 장면과 겹쳤습니다.
달콤함이 남긴 씁쓸한 잔상, 시간이 녹아든 디저트
3) Antoinette Baking Co. – 역사 속 풍경과 가장 부드러운 한 입
주소: 207 N Main St, Tulsa, OK 74103, United States
가는 방법: 털사 다운타운 북쪽 끝자락. 필립스 스트리트와 메인 스트리트 사이. 근처 공영 무료 주차장이 잘 되어 있으며, 도보로 접근 가능.
가격대: 디저트 6~9달러, 커피 4~6달러
운영시간: 수~일요일 10:00~17:00 (월·화 휴무)
털사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디저트 가게 중 하나가 바로 Antoinette Baking Co.입니다. 화이트 앤드 우드톤 인테리어에,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이곳은 공간 자체가 디저트처럼 정갈합니다.
제가 고른 건 ‘레몬 라벤더 케이크’와 ‘얼그레이 마카롱’. 포크를 대는 순간, 영화 속에서 몰리가 천천히 수프를 뜨던 그 고요한 손짓이 떠올랐습니다. 감정이 격할수록 사람은 조용해진다고 했던가요. 그 부드럽고 짧은 단맛이 입 안에서 사라질 때, 몰리의 눈물이 겹쳐졌습니다.
이 가게는 시간의 속도를 늦춰주는 장소입니다. 단순히 디저트를 먹는 장소가 아니라, 감정을 씹는 공간이었습니다.
5. 영화와 여행이 남긴 것, 그리고 이 작은 식탁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거대한 서사 속에서 가장 섬세한 감정을 포착합니다. 그건 때때로 식사하는 장면에서, 때로는 말없이 커피를 마시는 손짓에서 전해집니다. 제가 오세이지와 털사에서 맛본 음식과 향기들은, 그 장면들을 다시 불러오고 다시 살아내게 했습니다.
먹고 마신다는 행위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기억을 회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영화가 기억하게 한 슬픔, 여행이 감각하게 한 현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난 맛들은 제 안에 조용히 스며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언젠가 그곳의 햇살 아래 서게 된다면, 영화의 프레임을 넘어서 진짜 이야기를 음미하게 될 것입니다. 한 숟가락의 스튜, 한 잔의 커피, 한 조각의 케이크는 그저 음식이 아닌, 잃어버린 목소리의 일부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붉은 대지 위에서 시간을 만지다
“그들은 석유를 가졌고, 우리는 탐욕을 가졌지.” – 영화 속 대사
오클라호마에 도착했을 때, 저는 공항의 유리문을 열고 나서야 이 땅의 공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갈아타고 도착한 털사(Tulsa), 그곳에서 다시 차를 몰아 향한 페어팩스(Fairfax)는 아주 작고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영화 속 붉은 평원은 실제로도 붉었습니다. 햇살이 닿은 흙먼지는 시야 너머로 떠오르고, 건조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갈 때, 그곳은 더 이상 현재의 미국이 아닌 1920년대 오세이지 부족의 시간 속으로 접어드는 입구처럼 느껴졌습니다.
페어팩스에는 아직도 영화에 등장했던 벽돌 건물들이 조용히 서 있었고, 저는 마치 에르네스트 버크하트처럼 천천히 그 골목을 걸었습니다. 카메라 대신 눈으로, 스크린 대신 가슴으로 이곳을 담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벽에 손을 대자 오래된 기운이 손끝을 타고 전해졌고, 역사라는 단어가 더는 개념이 아니라 체온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침묵은 말보다 많은 걸 말한다 – 오세이지의 바람을 들으며
“침묵은 진실을 묻는 무덤이 될 수 있어.” – 오세이지 여인의 말 중에서
영화 속에서 우리가 놓쳤던 것은, 그 잔혹함을 말하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실제로 페어팩스에서 머물렀던 숙소 주인은 오세이지 후손이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느리며 단어 하나하나에 무게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변하지 않았어요. 다만 기억하는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에요.” 그 말은 영화 속 인물들의 침묵과도 겹쳐졌습니다.
마을 근처 언덕에서 바라본 석양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닮아 있었습니다. 무너진 정의의 조각 위에 떨어지는 오렌지빛 햇살, 그 순간 저는 이 영화가 말한 건 단지 범죄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상실이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바람은 낮게 불었고, 땅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과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울림을 등지고 돌아설 수 없었습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그리고 내가 걸었던 그 시간
“우리는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저, 기억 속으로 숨어든 것이다.” – 영화 엔딩 나레이션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저는 복잡한 감정 속에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강하게 남은 건 책임감이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고, 그 배경을 찾아갔던 것이 아니라, 한 민족의 비명을 걷고 돌아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세이지의 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문화센터 앞 정원에서 아이들이 웃고 뛰노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생동감은 영화 속 긴장감과 대조되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영화를 ‘이해’하기보다 ‘감각’했습니다. 붉은 흙의 냄새, 모래바람의 방향, 눈빛에 담긴 세대의 기억.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영화 이상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한참 동안 화면을 응시하듯, 이 여행을 오래도록 되감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