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Indochine), 영화 속 베트남 하노이를 걷다! 햇살, 바람, 그리고 그날의 기억
1. 하노이, ‘인도차이나’의 시간을 품은 도시 1992년작 인도차이나 (Indochine) 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의 베트남을 배경으로, 엘리안(카트린 드뇌브)과 까미유(린 당 팜)의 삶과 사랑, 그리고 역사적 격변을 그려냅니다. 이 장대한 서사의 중요한 무대가 바로 ‘하노이’입니다.10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영화 속 장소를 찾아다녔던 저에게 하노이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문이었습니다. 인도차이나의 흔적을 따라 하노이를 여행하며, 영화 속 장면과 현실이 맞닿는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그날의 하늘, 바람, 공기, 그리고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얼굴까지—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생생했던 그 기억을 나누고자 합니다. 인..
202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