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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Once), 아일랜드 더블린 음악과 바람이 흐르는 도시를 걷다 원스(Once),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아일랜드 더블린 음악이 흐르는 거리에서2007년 개봉한 영화 원스(Once) 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거리의 뮤지션과 체코 이민 여성의 짧지만 깊은 인연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려한 특수효과도, 웅장한 스토리도 없지만, 영화는 오직 음악과 감성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특히 주인공이 기타를 들고 노래하던 더블린의 거리, 그리고 그들이 함께 곡을 만들어가던 작은 악기점의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곳을 직접 걸으며, 영화 속 장면과 현실이 교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제 원스 속 음악이 흐르는 더블린으로 떠나볼까요? 서울에서 더블린까지 4월에 떠난 17시간의 여정1) 항공권 & 경로 선택서울에서 더블린까지 직항은 없으.. 2025. 2. 26.
인셉션(Inception),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여행, 프랑스 파리와 모로코 탕헤르 인셉션(Inception),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꿈인가, 현실인가 영화 인셉션(Inception, 2010) 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작품 중에서도 가장 깊이 있는 영화로 손꼽힙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인간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설정은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이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프랑스 파리에서 아리아드네(엘렌 페이지)가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안내를 받아 꿈의 설계를 배우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손끝 하나로 도시를 접고, 거리를 비틀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공간을 창조합니다. 이때 등장한 곳이 바로 비르하켐 다리(Pont de Bir-Hakeim) 입니다.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장소는 코브가 동료를 모집하.. 2025. 2. 26.
더 비치(The Beach)의 태국 피피섬과 마야베이로 떠나는 낙원 여행 더 비치(The Beach), 영화 속 그곳! 태국 피피섬을 가다영화 더 비치(The Beach, 2000) 는 2000년 2월 11일, 미국에서 처음 개봉되었습니다. 1996년 알렉스 갈랜드(Alex Garland)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속 리처드는 ‘진짜 낙원’을 찾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고, 결국 사람들이 모르는 신비로운 해변, 마야베이에 도착하게 됩니다.이 영화가 개봉된 후, 마야베이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꿈의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수직으로 솟은 절벽이 감싸는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 투명한 바닷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낙원’이 실재할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심어준 곳입니다.그리고 저는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햇살이 따.. 2025. 2. 26.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촬영지를 찾아서 로마, 인도, 발리로 떠나는 감성 여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속 주인공 엘리자베스 길버트(줄리아 로버츠)는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순간,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로마에서는 음식의 풍요로움을, 인도에서는 영혼의 평온함을, 발리에서는 사랑과 균형을 배웁니다.이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닙니다. 로마의 골목길을 걸으며 커피 향에 취하고, 인도의 갠지스 강에서 명상을 하며 마음의 소리를 듣고, 발리의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여러분도 함께 여행을 떠나듯,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풀어가겠습니다.그리고 직접 이곳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실전 여행 정보와 추천 맛집, 꼭 가봐야 할 명소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 2025. 2. 25.
비긴 어게인(Begin Agin), 뉴욕을 걷다! 음악과 도시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하루 뉴욕이라는 도시는 마치 끝없는 재즈 선율과도 같습니다. 빠르게 박동하는 도심의 소음과 골목에서 울려 퍼지는 거리 음악가들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모든 순간이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갑니다.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음악을 들으며 밤거리를 걸었던 장면, 댄(마크 러팔로)이 뉴욕의 사운드를 하나하나 발견해가던 순간.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속 그 감성이, 제가 꿈꾸던 뉴욕과 너무도 닮아 있었습니다.그곳에서 저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이 도시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설렘을 싣고 떠나는 비행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활주로에는 거대한 비행기들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고, 공항 내부에는 출.. 2025. 2. 24.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시간이 멈춘 곳 이탈리아 크레마에서 영화 속 여름을 살다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크레마.여름이면 끝없이 펼쳐진 살구나무와 복숭아밭이 뜨거운 햇살 아래 반짝이고, 자전거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고요한 골목길에 잔잔하게 퍼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배경이 되었던 마을입니다.엘리오와 올리버가 함께 시간을 보냈던 그 뜨거운 여름의 감정, 나른한 오후의 정취, 잔잔한 음악이 흐르던 저녁 테라스의 공기까지, 모든 것이 영화 속 그 장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이탈리아를 많이 여행해 봤지만, 크레마는 그 어떤 도시와도 달랐습니다.화려한 관광지 대신 조용한 들판과 작은 마을이 전부인 이곳에서, 저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여름을 살았습니다. 크레마로 떠나는 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속 여름을 살다제가 크레마를 찾은 것은 8월 중순이었습니.. 2025. 2. 24.